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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의 사랑 분류 2020/11/04 (10:44) 조회(1693) 관리자



심리학자의 사랑 분류

                                                     

 

                                                                 - 김금미(다움심리연구소 대표/상담심리전문가/심리학 박사)



"틀림없이 사랑하는데"자꾸 싸우는가 "사랑"하는데 덮어주지 못할까? ... "사랑"은 과연 무엇일까?

 

우리는 흔히 사랑이란 단순히 하나의 감정이라고 생각한다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하지만 Lee라는심리학자는 사랑의 유형을 6가지로 나누고 우리가 각자의 개성에 맞게 옷을 입듯이 사랑의 스타일 또한 사람마다 다르며 그에 대한 이해가 이성관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따라서 먼저 사랑에 대한 자신의 유형을 바로 이해할 때 각자의 선호에 따라 각각의 사랑이 모두 타당한 것임을 받아들일 수 있다또한 자신이 선호하는 사랑의 방식이 다른 사람의 것과 얼마나 어울리는지그리고 특별히 잘 어울리는 상대방을어떻게 발견할 수 있는지도 알 수 있게 된다그런 의미에서 볼 때 사랑에 있어 중요한 것은 어쩌면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각자가 생각하는 사랑의 의미라고 할 수 있다이제 Lee에 의한 대표적인 사랑의 유형에 따라 자신이 선호하는 사랑의 유형과 상대방이 선호하는 사랑의 유형을 가늠해보자.

 





1. 친구같은 사랑 (Bestfriend love)

 

오랫동안 가까운 친구로서 사귀어온 관계가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변하여 애인 사이가 된 사랑이다주요한 특징으로는 서로가 좋은 동반자이며의사소통이 잘 되고서로 취미도 즐기며 의존하고서서히 자신을 노출하는 스타일이다사랑하는 상대에 대해서 백마를 타고 오는 왕자나 무남독녀 공주와 같은 환상을 갖지도 않으며 서로 잘 알지도못하는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갑자기 열정적으로뜨거워지는 사랑도 아니며한 순간에 로맨스에 빠지는 애인도 아니지만이들의 사랑은 사려깊고 온화하며 좋은 동반자적 애정이며 은근하며 깊이가 있다어쩌다 싸웠다고해도 사랑에 금이 가지 않으며 한동안 멀리 떨어져 있다해서 서로간에 부정을 저지르거나 의심하지도 않는다따라서결혼을 한다면 이들 사시에 이혼율은 낮을 수밖에 없다.


2. 열정적인 사랑(Romanticlove)

 

상대를 보자마자 감전된 것처럼 열정이 솟아나는 사랑이다사랑의 감정이 너무 강렬해서 자신들의 전체 생활을 지배하며상대방의 모든 것을 함께 나누기를 기대하고또한 자신도 모든 것을 바치고 싶어한다사랑에 빠지자마자 신체적접촉부터 시작하는데만일 상대방의 신체적 매력이 차츰 덜해지면 그들의 사랑도 시들해진다그럴 때면 과거의 추억을 되살려서 현재의 상태를 이상화하여 보기도 한다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상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수용치 못한 채 한꺼번에 뜨거워지는 성급함으로 인해 결혼까지 이어지기 어려우며결혼을 한다해도 위험요소가 크다고 한다원래 사랑이란 어느 정도는 착각인데 그들은 이 착각의 꿈에서 깨어나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이며사랑은 조건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데 있다는 원리에 충실하다.




 

3. 논리적인 사랑(Logical love)

 

사랑에는 한 사람의 남편과 아버지 혹은 아내와 어머니로서 갖추어야 할 조건이 있으며이러한 조건을 만족시키지 않은 사람과는 결합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사랑이다이들은 자기가 원하는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분명하며 그런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린다상대방의 교육정도성격가정배경 및 외모 등이 자기 자신과 어울려야 할 뿐만 아니라 자기의 조건(예컨데 얼마만큼의 돈을 모아야 한다던가 어떤 학위를 마쳐야 한다던가)이 충족될 때까지 사랑을 회피하거나 연기하는 사람들이다그러므로 이들에게는 이성이 감성보다 우선한다사회적인 책임감이 있고 성실하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계산적인 면모도 강하다고 볼 수 있다 


4. 소유적인 사랑(Possessive love)

 

극단적인 감정에 휘말려 감정의 노예가 될 수 있다는 다소 위험한 사랑으로사랑이랑 상대방을 완전히 소유하는 것이고 상대방에게 내가 소유당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그들은 함께 한 곳을 바라보는 그런 사랑이 아니라 상대방으로부터 버림받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에 항상 휩싸여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사랑한다는 것은 항상 상대방의 사랑을 확인해야만 하는 불안하고 괴로운 일이다마치 마약에 중독된 사람처럼 타인의 인정이나 애정에 의존하게 되며 사소한 거부 행위에도 과민하게 반응하여 마치 질투를 사랑의 구성요인인 것처럼 잘못 생각한다그러므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갈등 상황을 극복하기 쉽지 않으며이러한 관계는 상대방에게도 많은 정서적인 부담과 압박감을 주기 쉬운서로에게 매우 피곤한 사랑싸움이 될 수 있다.


5. 이타적인 사랑(Unselfish love)

 

헌신적이고 무조건적인 수용과 배려를 아끼지 않는 사랑이다부모가 자식에게 조건없이 사랑을 주듯 이성에게도 주는 사랑을 실천한다상대의 기쁨과 행복을 위해서는 자신의 고통이나 희생을 감내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신도 기쁨을 느낀다상대방이 나에게 고통을 준다고 해도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용서하며상대방에게 무언가를 받을 때보다도 줄 때더욱 행복함을 느끼는 사랑이다그러므로 그들은 상대방이 나를 필요로 하는 한 설혹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지 않아도 나의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6. 유희적인 사랑(Game-playing love)

 

사랑이란 하나의 게임이며 즐기는 도전이라고 생각하는 사랑이다헌신이나 책임과는 거리가 멀며사랑의 약속 같은 것도 고려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자기 만족을 중요하게 여기며 단 한 사람과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 것을 원치 않는다데이트도 순간의 결정으로 정하고자신의 속마음을 결코 드러내지 않으며 상대방도 그렇게  해주기를 바란다그래서 이 사람들은 한 상대와 너무 오래 사귀지 않으며 너무 정이 들려고 하면 관계를 깨어 버리며질투를 가장 유치한 행위라고 생각한다그러므로 이같은 사고 방식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상처를 주는 사랑 형태라 할 수 있다.

 

 

 



 * 성균관대학교 학교 생활연구소 소식지 기고, 2002년 5월 20일 발행*